[인간극장 시아누크빌의 노부부]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다섯시간동안 차를 타고 달려가면 태극기와 한글간판으로 되어있는 식당이 있는 시아누크빌 중심가가 나온다고 하는데 식당의 손님들은 대부분 이 태극기와 한글 간판을 보고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살면서도 장사한 번 해 보지 않았던 식당의 주인 이규상씨와 조영화씨였기에 식당을 차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하는데 부부가 시아누크빌을 여행을 오게 된 후 호텔에서 머물 때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서 방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그렇게 방을 하나 얻어서 살며 인간극장 시아누크빌의 노부부는 아름다운 풍경의 해변가에서 터을 잡고 난 후 캠핑을 하는 듯이 살았다고 하는데 그럴 때 부부가 먹는 음식을 보면서 배낭 여행객들은 밥을 달라고 하며 시작 된 것이 지금의 식당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시장을 보기 위해서는 캄보디아어를 외워야 했기에 영화씨는 단어를 적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하여 한 달만에 캄보디아어로 장보기를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때 외운 캄보디아어로 손님들과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장의 단골 가게 사장님들과 농담까지 주고받을 수 있게 된 영화씨가 최근에는 중국손님이 많아져 중국어까지 도전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 도전을 하다보니 어떤 손님이 주문을 하더라도 문제가 없다고 하네요.

    10년 동안 시아누크빌에 있었던 부부는 지금까지 일하면서 얻는 보람과 활기 때문인지 병원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는데 그렇지만 그런 부모님의 자식들은 부부의 건강이 무엇보다도 걱정이 된다고 해요.

    프랑스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파티의 문화가 발전하게 된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생일잔치에 초대받게 된 부부는 최대한 멋있게 이쁘게 꾸미고 파티를 하는 장소로 향한다고 합니다.

    인간극장 시아누크빌의 노부부가 외국에 와서 7년 동안 인연을 맺게 된 완이는 김치찌개도 잘 끓일 뿐만아니라 김치까지 혼자 담글 정도로 한식 요리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런 완이는 부부를 만나고 난 뒤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서 한국에 취업하는 것이 꿈이 되었다고 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완이는 요즘 고용허가제 한국어 능력시험을 앞두고 손님이 많은 5시부터 한국어 수업을 들으러 가고 한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는데 그런 완이를 위해 영화씨는 벅찬 주방일에도 불구하고 완이의 꿈을 지지해주기 위해 학비를 대준다고 합니다.

    부부가 외국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운영하고 있던 전자회사가 부도가 나고 나서부터라고 하는데 그 때부터 욕심을 내려놓고 유럽의 중요도시와 동남아를 여행하다가 시아누크빌에서 지내게 된 지 벌써 10년이라고 하네요.

    회사를 다니며 바쁜 일상을 보낼 때에는 알지 못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지만 그래도 은퇴를 하고 난 뒤 자신에게 드는 실망감과 상실감이 컸다고 하는데 그래도 시아누크빌에서 지내는 동안 생각치도 못했던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젊은 여행자들과 대화도 나누는 재미도 알게 되었고 일도하면서 돈도 버는 그 시간들은 부부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행복한 시간들이라고 하는데 그렇기에 부부는 이 곳에 와서 이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에 보답하고 싶어 가난한 캄보디아 이웃들에게 보답하려고 한다고 해요. 인간극장 시아누크빌의 노부부는 2017년 6월 26일(월) ~ 6월 30일(금) / 오전 7:50~8:25에 방송됩니다.

    Posted by 피플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