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맹 서방의 처가살이"수상한 도시 남자가 들어오게 된 전라북도 고창군의 성내면은 수박이 맛있기로 소문이 나있다고 하는데 그는 바로 장모님과 막내 형님 내외와 조카 둘이 살고 있는 처갓집으로 향한 것이라고 합니다.

    장모님에게 절대로 도시로 돌아가지 않고 이 곳에서 살겠다고 선언한 맹서방은 그 날 이후로 어색한 동거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사실 처갓집에 아내와 아이들이 있지 않다고 하는데 처갓집으로 향하게 된 것은 그저 장모님의 수제 조청때문이라고 하네요.

    [인간극장 맹 서방의 처가살이 맹운열씨]

    장모님이 보내주시는 조청의 맛에 푹 빠지게 된 사위 맹운열씨는 2년 전부터 처갓집으로 주말마다 내려와서 항상 조청 만드는 번을 배웠다고 하는데 그 때도 가족들에게 언젠가 조청을 만들며 살 것이다 라고 말을 했다고 하는데 가족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들에게 보란 듯이 일을 저질러버리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의 가치 만 믿고서 서울에서 잘 나가던 생활을 청산하고 제멋대로 그냥 처갓집으로 들어가 살게되었다고 해요.

    서울에서의 잘 나가던 생활을 청산하고 내려왔지만 지금까지 위로만 다섯 명의 누나의 아래에서 곱게만 자라왔던 맹서방이기에 일머리라고는 없어 시골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박 농사를 하고 있는 형님을 따라서 밭으로 나갔지만 도와주기는 커녕 수박으로 자랄 수박순들을 엉망으로 잘라놓는 것은 기본이고 애지중기 키워놓은 수박을 깨먹는 일도 많다고 해요.

    2년 동안 주말마다 처갓집으로 내려와 조청을 배웠었지만 아직도 불 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에 장모님에게 성화를 듣는 것은 일쑤라고 하는데 맹서방이 시골로 내려오고 고생을 하고 있는 것은 이 것들 뿐이 아니라고 합니다.

    바로 계속해서 도시 생활만 하다보니 그에 익숙해져 있어 시골의 공동체 문화와 품앗이가 너무나도 어색하다고 하는데 본인은 빨리 조청을 완벽하게 전수를 받고 난 뒤 조청의 명인이 되고 싶은 마음때문에 다른 것에 한 눈 팔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네요.

    그렇다보니 남의 밭으로 나가 일을 도와주고 일손을 채워주기 위해 시골로 내려온 것이 아니라고 하는 운열씨와 시골로 내려왔으면 시골 문화를 따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형님과 갈등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귀농을 한 지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운열씨는 이런 갈등들은 무의미하고 불필요하게 느껴진다고 하는데 시골로 내려와 조청만 잘 만들면 될 줄 알았던 운열씨는 생각도 하지 못한 시골살이게 적응을 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해요.

    이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은 운열씨 뿐만이 아니라고 하는데 바로 평화롭게 지내고 있던 처갓집의 일상에 갑자기 운열씨가 등장하게 되어 함께 지내던 가족들도 갑자기 운열씨와의 동거 적응기에 돌입하였다고 합니다.

    가족이라고 얘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수십년간 살아왔던 장모님와 사위이기 때문에 가운데에 벽 하나를 두고서 시작된 동거는 둘에게 어색하게 느껴지기만 한다고 해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운열씨의 어머니는 아들이 처가살이를 눈물까지 흘려가며 반대를 해왔기에 이를 알고 있는 장모님의 마음도 편치 않다고 하는데 사위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힘들다고 합니다.

    아들처럼 허물 없이 대해주려고 하면 그건 좀 불편하고 그렇다고 사위라고 애지중지 하기에는 의지에 비해서 허당끼가 다분하다보니 운열씨가 답답하게만 느껴지는 장모님이라고 하네요.

    옛 날이라면 사위라고 해서 애지중지 하며 백년손님이라고 칭하였지만 제 발로 백년손님을 걷어차버리고서 꿔다놓은 보릿자루 신세를 자처하게 된 운열씨의 바람대로 조청의 장인으로 거듭나고 거창의 사람들과 정말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궁금하다고 합니다. 재밌는 인간극장 맹 서방의 처가살이 시리즈를 함께 시청해보세요.

    Posted by 피플쿨